군지정 문화재 현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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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는 운악산 산등성이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고찰이다. 신라 법흥왕 27년에 인도에서 불법을 전하기 위해 건너온 마라가미 스님을 위해 왕이 지어준 사찰로 오랫동안 폐사 되었다가 신라 효공왕 2년에 도선국사가 중창하였다.
1210년(고려 희종6) 보조국사 지눌은 주춧돌만 남은 절터의 석등에서 불빛이 꺼지지 않는 것을 보고는 다시 세 번째로 중창하고는 이름 또한 현등사로 정였다고 한다. 1411년 (조선 태종11) 함허(涵虛) 화상에 이르러 네 번째로 중창하였는데, 1447년 세종은 현등사에 주석하고 있던 함허대사의 수제자 혜각 신미(慧覺信眉)애게 명하여 훈민정음으로 석보상절을 편찬케 한 인연도 있다. 1812(순조12)~1826(순조26)까지 구암과 취윤, 원빈이 다시 5창하였으나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현등사는 1961년 성암(省庵)이 중수한 것이다.
현재 현등사에는 보광전, 관음전, 극락전, 지장전, 삼성각, 영산보전, 만월보전, 적멸보궁과 요사체가 있다.
현등사에는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는데 1619년 봉선사에서 조성한 보물 1793호의 범종,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된 3층석탑과 문화재 자료 17호인 지진탑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다. 삼층석탑은 1470년(성종1) 세종의 8남인 영웅대군의 부인 송씨가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던 탑을 개탑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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