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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정 문화재 적목리 신앙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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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4,604회 작성일 16-05-25 16:49

본문

 

 

 

목리 공동생활유적은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약 35km지점인 가평천 상류 북면 적목리 산 1-28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에 전국 각지에서 징용을 피해 모여든 사람들이 반 지하식 움집을 짓고 공동생활을 하던 유허이다. 일제의 신사참배, 창씨개명, 종교탄압과 강제징용을 피하여 이곳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경춘철도에 필요한 침목조달이나 벌목작업 또는 숯 등을 구워가며 신앙생활을 영위하였다. 지금도 곳곳에 흔적들이 남아 있는데, 20여평 규모를 50cm 높이의 돌담으로 쌓아올린 교회터 흔적이 남아 있는가 하면, 바로 옆에 지름 170cm의 타원형 돌담의 관솔불을 피우던 자리가 있는데 이는 송진을 태워 성경연구와 집단기도회를 개최하던 곳이라고 한다.

이 유적의 가장 안쪽에는 성경 은닉처가 있는데, 이곳에 성경과 종교서적을 감추어 두고 신앙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집터와 공동막사, 망을 보던 장대 등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 게시물은 가평문화원님에 의해 2021-09-07 13:54:36 군지정문화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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