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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정 문화재 삼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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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4,420회 작성일 16-05-25 16:49

본문

 

충단은 조병세, 민영환, 최익현 세 분의 순국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1905년 일제가 강제로 을사늑약을 체결하여 국권을 침탈하는 만행을 자행한다.

당시 조병세 선생은 의정대신(議政大臣)으로 있다가 가평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소식을 듣자 곧바로 상경하여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을사 오적을 처단하고 국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며 항거하였다. 그러나 왜헌들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결고국중사민서(訣告國中士民書)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최익현 선생은 의병을 봉기하여 왜구 토벌에 앞장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대마도에서 단식 항거 중 순국하였다.

민영환선생은 시종무관(侍從武官)이었는데 대한문 앞에 나가 석고대죄(席藁待罪)하며 국권회복의 상소를 올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국민과 각국공사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현등사 길가 바위에는 민영환이라는 이름이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그가 생전에 이곳에서 기울어 가는 조선의 국운을 탄식하며 통곡하곤 했다고 한다. 이 글자는 1906년 내시부지사였던 나세환(羅世煥)12명이 새겼다고 하며 글자의 크기는 민영환의 키와 같았다고 전해진다.

이 삼충단은 일제치하이던 1910년에 설단되었으며 오랫동안 훼손된 형태로 버려져 있다가 1989년에 복원되었으며 현등사 일주문 옆에 있던 것을 2005813일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매년 1125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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