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정 문화재 월사집 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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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조선 4대 문장가의 한 사람인 월사 이정구(1564∼1635)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목판으로, 모두 947판이다. 묘소 앞 신도비각 옆의 장판각에 보관되어 있다.
그의 자는 성징, 호는 월사, 본관은 연안, 시호는 문충이다.
이정구는 어려서부터 문장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선조 23년(1590) 문과에 급제하여 진주부사, 대제학, 병조와 예조 판서,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냈다.
『월사집』은 인조 14년(1636)에 공주에서 최유해가 처음 간행하였으나(초간본) 병자호란으로 없어지고, 숙종 14년(1688)에 이정구의 손자 이익상이 원집과 부록 68권을 경상도 감영에서 발행하였다.(중간본) 숙종 46년(1720)에는 증손자 이희조가 여기에 별집 7권을 추가로 간행하였다.
이 목판은 원래 대구 용연사에 보관되어 오던 것인데, 1928년 옥천으로 옮겨지게 되면서, 당시에 마모되거나 없어진 300여 판을 새로 새겨 보완하였다. 즉 총 894판 가운데 남아있던 590여 판에 없어졌던 300여 판을 새로 보완하여 판각한 것이다.
그 후 1984년 후손에 의해 경기도 가평군에 장판각을 건립하고 이곳으로 이전하여 보존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진암집(晉庵集), 동리집(東里集) 등 1334판의 책판이 소장 관리 되고 있다.
조선 후기의 문헌학 및 인쇄사, 한문학 등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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