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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정 문화재 현등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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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5,007회 작성일 16-05-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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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조선초기에 조성된 탑으로 높이 2.7m. 자연석반을 지대석으로 하였고, 현등사 경내에 위치하고 있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을 각각 하나의 석재로 구성하였고, 석탑 앞에는 배례석(107×68.5×26.5)이 있다.

 현등사는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스님 마라하미가 불교의 교리를 전하러 신라로 건너오자, 왕이 그를 위하여 이곳 운악산에 큰절을 짓도록 하여 세워진 사찰이다. 그 후 황폐해 있던 것을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가 재발견하여 다시 건물을 짓고 현등사라 이름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은 조선 순조 30(1830) 때 암구대사에 의해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이 탑은 보조국사의 3층 석탑이라고 전하여지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또한 ‘3층석탑이지만 원래는 5층 석탑이었고, 현재는 2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없어진 상태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탑의 무게를 받치는 기단(基壇) 역시 2층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위층에 해당하는 부분의 덮개돌이 지붕돌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기단보다는 탑신부(塔身部)1층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건립 시기는 옥개석의 형태, 연화문의 형식화 등으로 미루어 조선 초기인 15세기로 추정된다. 실제 탑에서 성화6(세조 15, 1470)’에 현등사 탑을 개조한 기록이 음각된 사리용구가 발견되었으므로 함허대사의 중창시기(태종 11, 1411)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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