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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밀리 마을명 : 삼거리(三距里:三街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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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5,896회 작성일 15-06-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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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 삼거리(三距里:三街里) 마을

 하색리의 독점이라는 부락을 지나 두밀리에 다다르면 하늘과 맞닿을 성싶은 능선 저편으로 두 갈래 계곡이 모여 흐름을 볼 수 있는 데 이곳이 두밀 삼거리이다.

이곳은 하면 대보리와 경계를 두고 있으며, 금이 많이 난다는 서쪽의 대금산(大金山:현재도 금광굴이 있음)과 경반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북쪽의 수리봉, 상천과의 접경에 있는 남쪽의 불기산(佛岐山)이 솥 정(鼎)자로 놓여 있고, 동쪽만이 계곡 사이로 개천을 이루며 읍내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주는 산간 벽지마을이다.

삼거리는 두밀리의 중심부로서 옛부터 서당이 상설되어 있었고, 폐교가 되었지만 두밀초등학교가 있었으니 두메 마을로는 교육열이 높은 고장이었다. 그 앞개울에는 깊은 웅덩이가 동네 사람들의 여름 물놀이 터를 제공하는데 물빛이 푸르다고 하여 무푸레소라고 한다.

두밀과 새밀이 이곳에서 갈라지고, 단지메기 고개를 넘으면 경반리로 넘어간다. 단지메기 고개는 고개가 너무나 가파라서 아버지가 굴러 떨어져서 혼절하자 아들이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흘려 넣어 소생하게 하였다는 전설에서 단지(斷指) 먹이가 변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수리봉은 독수리 모양을 한 봉우리라는 뜻이고, 이 수리봉의 산 줄기를 잘라서(斷肢) 고개를 내고, 고개 마루턱에 성황당을 만들어 음식을 바쳐서 산신을 먹였다는 곳이라는 뜻이 단지메기라는 이름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곳에는 개가 떨어져 죽었다는 개바우가 있다. 장마 때에는 폭포가 되는데 평소에는 물이 별로 없고 미끄러워 실족하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절벽이다. 또한 삼거리에서 새밀 쪽으로 오르다 보면 하늘이 빚어 놓은 듯한 통통 바위와 맑은 청정수가 웅덩이를 이루어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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