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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대곡4리

 가평공설운동장 입구의 4거리로부터 대곡4리가 시작된다. 대곡리 둔덕 위에 500년 이상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안말 부락이다.

안말에는 건원능 참봉을 지낸 이세용의 장남 의진(인원군 : 증직 좌찬성)이 낙향하여 이곳에 정착하여 용인 이씨의 가평개기(開基)선조가 되었고 그 아들 보혁(인평부원군:예조판서, 증 좌의정), 손자 경호(인양군, 병조판서), 증손 재협(대사간, 영의정) 등이 누대로 대과에 급제한 후 고위관직에 오른 분들이 모두 이곳에서 출생하고 수학하던 명당 자리(집터)로서, 선망의 표적이 되었던 곳이다.(용인 이씨의 내역 :「가평 역사인물지」 214쪽 참조,「가평의 자연과 역사」135쪽 참조)

안말에는 인평부원군 이보혁의 신도비가 있고, 상기 4대를 포함한 용인 이씨 문중의 고위직을 지낸 아홉 분을 모신 9능이 있어서, 조선시대에는 신임 사또(원님)나 현감들이 부임할 때에도 경의를 표하고자 말에서 내려 그 앞을 지나갔다고 할 정도로 추앙 받는 집안이 살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