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안리 마을명 : 은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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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 은은쟁이
북쪽으로는 마장리가 있고 남쪽으로는 군부대가 있는 마을이다. 전에는 은행나무가 많이 있었으며 나무가 오래 되어 속이 비어 있어 비가 오면 비를 피하려고 나무 속으로 5∼6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목이 많았다 하나, 현재는 벼락도 맞고 수명이 오래 되어 없어졌다고 한다.
은행나무 밑에 제단을 차려 놓고 100일 기도의 치성으로 신통력을 빌고 있던 무녀가 잠시 잠든 사이, 지나가던 중이 색정이 솟구쳐 무녀에게 흑심을 품고 달려 들었다. 처음에는 반항하던 무녀가, 끝내는 이에 화합하여 운무의 정을 통하자, 하늘이 노하여 벼락을 쳐서, 파계승과 음탕한 무녀를 응징하여 죽게 하니, 은행나무도 함께 타 죽었다고 한다. 그후 비가 오면 그 자리에서 목탁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함께 들린다는 전설이 있는 오래 묵은 은행나무가 있고 벼락을 맞은 은행나무도 많았다고 한다. (「가평의 사랑방 이야기」114쪽 참조)
또한 이 마을에는 초현대식으로 지어진 가평군 농업기술센타가 자리잡고 있다.
※조사년월일 : 1999. 8. 13. 제보자 : 이장 신 용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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