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문화원
x

가평문화원 전체메뉴


향토사연구소
“문화로 따뜻하게 예술로 빛나게”
향토커뮤니티
“문화로 따뜻하게 예술로 빛나게” 가평문화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가일리 ♤ 가일2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6,153회 작성일 15-06-14 22:04

본문

♤ 가일2리

 유명산 입구에 들어서면, 동쪽으로 어비 1교가 나타나며, 이 다리를 지나면 동쪽으로 법령사라는 사찰이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이 곳 가일2리는 "대일"부락이라고 하여, 좁은 입구를 지나면, 평평한 마을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대일"이라고 하였다는 설도 있다. 마을회관이 있는 곳이 아랫마을로 역시 약 2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 곳 "어비(魚肥)"게곡은 용문산 자락에 산자 수려한 경관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인적이 드물었던 옛날에는 이곳의 고기가, 잡는 이도 없고, 물이 풍족하여 살이 쪘다고 하여 "어비"(魚肥), 또는 물고기들이 펄펄 난다는 어비(魚飛) 계곡이라고 불었다고 한다. 지금은 여름철이면 이곳을 찾는 행낙객(行樂客)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가일2리 계곡에는 산이 높아 무수한 골짜기가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면서 도로를 중심으로 동쪽 첫 산봉우리는 상투와 같이 생겼다하여 "상투봉", 일명 "홍봉"(紅峯)이라고 하는 붉은뱅이, 임진왜란 당시 주민들의 피신처였던 "동남내곡(東南內谷)", 산이 크다 하여 "큰 봉", 새의 목처럼 생겼다하는 "새목고개", 이 고개를 넘으면 묵안리로 넘는데 현재도 사람이 통행하고 있으며, 그 윗쪽으로는 옛날 여우들이 많이 서식한 여우 굴이 있다하여 "여우박골", 절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불당골", "가래골", 바위 위에 사람발자국이 있는데, 옛날 어느 대감이 걸어가니 발자국이 그려졌다는 "대감발골→대감밭골", 산중턱에서 차가운 물이 나온다는 "찬물내기", 산정상의 봉우리가 마당과 같이 넓다는 "마당재" 등이 있고, 양평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어비" 계곡의 상류 넓은 계곡에는, 외나무다리가 있었다 한다. 또한 도로를 중심으로 마을입구에서 오른쪽으로는 "지당골", 골이 깊다하여 "큰목", "안칙목", "윗가마골" 등이 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산봉우리와 골짜기가 있으나 생략하고, 이 곳 가일2리 마을 주민의 안녕과 마을의 번영을 비는 산 제사를 매년 음력 9월 9일에 지내고 있다. 생기, 복덕을 가려서 도가를 정하여 돼지머리를 제물로 올린다.

 

▷ 조사일시 : 2000. 6. 23

▷ 제 보 자 : 노인회장 이계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