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리 ♧ 방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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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일리
옛날부터 밤이 많이 나는 곳이라 하여 "밤자골"이라고 하다가, "밤일" 또는 "방일"로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생방리", 음방리, 양방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방일리"라 해서 가평군 설악면에 편입되었다. (가평군지 1109p 참조)
이곳 방일리는 동쪽의 "동<東>고개(묵안리 쪽), 혹은 가루고개(설곡리 쪽)", 서쪽의 "한우재(천안리 쪽), 혹은 배치고개(노문리 쪽)", 그리고 남쪽의 "서너치고개(양평 쪽)"가 있어 삼치(三峙) 안에 둘러 쌓여 있어, 편안한 지역이라 방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그 옛날 설악면이 미원현으로 있었을 때에는 상고(上道), 하도(下道) 두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곳 방일리는 상도에 속해 있었다 한다.
방일 2, 3리 앞에는 개울이 하나 있는데, 낙은 별곡 여가에, 복사나무를 뺑 둘러 심고, 그곳에서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겼다는 "무능계(무능도원의 계곡<武陵桃園의 溪谷>)"라는 개울이 있다고 한다. 조선조시대서부터 내려오는 전설로는, 전국에 어항(魚缸)이 세 군데 있었는데, 하나는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에 있고, 또 하나는 공주 금강에 있었으며, 그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곳 설악면 방일리의 개울―"무능개"라고 전해오며, 이 개울을 가리켜 어항소(魚缸沼)라고 하였다 한다. 그러나 개울이 협소하기 때문에 그 밑에 연못을 따로 파 여름에 평촌과 음방(큰말) 사람들이 목욕을 했다는 "탓소"라는 곳이 있다.
그밖에도 산이 매우 높고 아름다우며, 정상에 올라가 사방을 보면, 막힌 곳이 없이, 사방이 잘 보인다는 "통방산"(通方山)이 있는데, 달리 "청다락산" 또는 "뾰죽봉"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방일리는 1982년도 1, 2, 3리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동으로는 설곡리와 서로는 양평군 서종면과 경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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