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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리 ♡ 뽕나무거리(桑街), 삼상제(三相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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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6,038회 작성일 15-06-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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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나무거리(桑街), 삼상제(三相峴)

한우재 고개를 넘어 유명산 쪽으로 삼상(三相)고개를 넘고, 새(間) 고개를 지나면 북쪽으로 마을이 나타난다. 이 부락은 마을 생김이 뽕나무 잎과 같다고 하여 뽕나무거리라 부르며, 행정구역상 3반으로 약 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곳 작은 고개를 삼상재 또는 삼상 고개라 부르는데, 방일리는 동강(東岡) 남언경(南諺經)의 아들 남격(南格)이 살던 곳이다. 그의 집을 당시 정승판사였던 선원(仙原) 김상용(金尙容), 남파(南坡) 심열(沈悅), 학곡(鶴谷) 홍서봉(洪瑞鳳)이 찾아와 학문을 토론하고, 시서(詩書)를 즐기며 때로는 낙은암 계곡의 절경을 바라보고, 한유(閑裕)한 날을 보낸 적이 있는데, 남격(호는 용문처사<龍門處士>)은 정승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접하면, 부지리(不只)까지 나와 반가이 마중하였고, 또한 돌아 갈 때도 이 곳까지 배웅을 했다. 이때 남격을 찾아왔던 정승이 셋이었으므로 삼정승 즉 삼 상(三相)이 넘어 다닌 고개라 하여 삼상재(三相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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