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리 ♧ 창의리(倉宜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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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리(倉宜里)
본래 삼의리, 독산리, 도리, 창리가 있었던 마을인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이들 마을이 병합하여 창리와 삼의리의 이름을 따서 창의리라 했다.
이곳은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서, 시를 읊조리며 인생을 만끽하고 음미하는 놀이터가 되었다는 독산(獨山)이 있고, 마을 서쪽에는 큰 샘이 있어서 집터로 선호되는 마을이다. 반달형의 앞산과 천연물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는 "삼의부락"이 있다. 독산 남쪽에는 먼 옛날부터 섬 같이 생겼다는 도리(島里=섬말)라는 마을이 있다. (가평군지 p01113 참조)
마을 한복판에는, 수령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그 장엄함을 드러내고 있으며, 홍천으로 오가는 길손들이 이 곳 느티나무 아래서 잠시 머물다 가는 휴식처로서도 매우 좋은 곳이다. 옛말에 타향에 나가면, 고목 나무가 있는 마을에서 쉬어가라는 말이 있듯이, 오래 묵은 고목 나무가 숨쉬는 고장에는 반드시 훌륭한 역사와 인물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대도 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또한 창의리의 지형을 보면, 남으로 용문산(안산)이 있고, 동으로는 장락산이 좌청용이요, 서로는 곡달산이 우백호로 형성된 천연적 명당으로서의 여건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의 고마산(高馬山)은, 6. 25동란 중 격전지로서도 유명한 곳이며, 면사무소를 지나 신포교량을 건너면 창의리가 시작되며, 위곡2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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