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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촌리 ♡ 탐선마을(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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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6,644회 작성일 15-06-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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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선마을(2반)

옛날 탑이 있었다는 탐선 마을은 회곡리에서 동쪽으로 솔고개를 넘으면 닿게 되는 첫 마을이 탐선 마을이다. 탐선리(探仙里) 부락은 곡달산 아래 마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곡달산 밑으로 굽이쳐 흐르면서 일렁이는 계곡의 물보라는 정녕 신선고장의 본 모습인 듯 하다.

양평으로 가는 37번 국도와 강원도 홍천 쪽으로 가는 86번 국가지원지방도로의 분기점에서 서쪽 40m지점에는 신천1리와 경계를 이루는 탐선교(探仙橋)가 있으며, 그 상류에, 탐소(探沼→탄소로 와전)라는 소가 있다. 탐선 마을(현 선촌리)를 흐르는 개울의 웅덩이(沼)라는 뜻의 탐소(探沼)와 물을 모두 삼킨다는 탄소(呑沼)라는 설이 있다.

또 소 주변에는 큰 소나무 다섯 그루가 병풍처럼 깎아지른 바위 사이에 소를 둘러쌓고 있어서 "병풍소"라고 부르는데, 현재는 유원지로 조성되어, 경향 각지에서 피서객이 즐겨 찾는 명소이지만 과거에는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였고, 또 주민들은 이 노송을 마을의 수호수(守護樹)로 믿고 보호하였다고 한다. 우연히도 70년대 초, 이 나무가 없어지면서 탐선마을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을 때, 소나무를 비었기 때문이라는 원성이 자자하였다고 한다.

또 이 하천에는 사발처럼 생긴 "사발바위"와, 메기를 잡고 잡아도 끊이지 않고 잡혔다는 메기바위가 있다. 탐선 마을에는 현재 약 5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안양암(절)도 이 마을에 있다.

곡달산이란 회곡리 큰골에 도읍지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곡달산이 회곡리에 도착하여 보니, 울업산이 돌아누워 있어,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어 그 자리를 자세히 훑어보니, 그도 역시 도읍지(都邑地)로서 충분한 형세(形勢)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는 곡을 하면서 주저앉아 버렸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 산 역시 "곡을 하며 눌러앉았다"고 하여 '곡달산'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 일설로는 무학대사가 미원 들 일대가 도읍지가 될만하다고 낙점(落點) 하였다가, 한양을 발견하여 도읍지로 확정하게 되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울업산이 울었기 때문에 울업산으로, 곡달산은 곡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하여 곡달산으로, 용문산은 욕을 하였다고 하여 욕문산(辱門山)이라고 하였다가 이것이 와전(訛傳)되어 용문산(龍門山)으로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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