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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터골

 경현단(景賢壇) 좌측 골짜기로 10여분 올라가면, 낙엽송 군락 밑에 절터가 있다.

이 절터는 축대가 있었으나,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를 개설할 때 큰 것들만 빼놓고, 작은 돌들은 도로에 매설하면서 파괴되었다. 주춧돌과 기와편들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빈대 때문에 폐사(廢社) 되었다고 한다.

축대와 기와편들은 수풀이 우거지고 파괴·매몰되어서인지 찾을 수 없고, 다만 주춧돌 2기만 발견된다. 주춧돌은 소규모로 목재를 야적한 곳의 바로 옆에 있다. 주춧돌 1기는 기둥받침을 거칠게 다듬어 둥글게 양각(40cm×37cm)으로 치석하였고, 다른 1기는 큰 바위 위에 둥글게 가는 음각선(지름 37cm)을 돌렸다.

▷ 조사일시 : 2000. 4. 4.

▷ 제 보 자 : 노인회장 이병수, 주민 이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