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촌리 ♤ 선촌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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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촌1리
선촌1리의 중심마을인 울업 마을은 마을 뒤에 서 있는 울업산 신선봉이 울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신선봉은 옛날 신선들이 바둑과 장기를 두며 놀던 곳이라 한다.
또한 이곳 선촌1리에는 한일합방 후 일제의 악랄한 곡물착취로 마을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다 못한 이 마을의 지주인 광주 이씨가 자신의 땅을 관가에 헌납하고, 그 대가로 받은 보상금으로 주민들의 세금을 대납하였다고 한다.
그 마을의 유지로 토지는 주요한 재산이고, 그 토지에서 수확하는 쌀만 가지고도 대대로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데, 갖은 자가 자신의 기득권을 모두 포기한 채, 이웃 영세민을 위하여 토지를 처분하고, 그 보상금을 모두 이웃을 위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선행일 것이다. 그 음덕을 입은 주민들이 영세불망의 정성을 모아 세운 송덕비가 마을에 있다.
그리고 옛날 물물교환시장으로 유명했던 "미원장터"가 있고, 길고 큰돌이 부채와 칼을 들고 춤을 추는 듯한 광대의 형상을 띄고 서 있는 "광대서골"이 있으며, 병자호란 때, 어떤 처녀가 시집을 못 간 채, 죽어서 묻혔다는 "아기씨 묘"가 있다.
그밖에도 감투같이 생겼다는 "감투 봉", 침수된 골짜기라는 "잠수 골", 소의 여물통인 "諷"처럼 아주 좁은 골이라는 "諷 골", 소나무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침수되었다는 "송정(松亭)", 그리고 개울 한가운데에 만들어졌다는 "된 섬"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 선촌1리에 자연부락으로는 "울업" 마을(응달) "양지말" "뒷말" "장터"마을로 나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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