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리 ♤ 신천3리 : 한거막(閑居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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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3리 : 한거막(閑居幕)
설악지서가 있는 동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로 고려말기에 양평군에 편입되었고, 조선조 때 북면 또는 북하도면에 편입되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전에도 한거리(한거막 : 閑居幕)라 불렀다 한다. 이곳 한거막에는 향교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한거" 혹은 "향교말"이라 했고, 조선시대에 나라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조정에서 땅을 하사하였다는 사비(賜碑)를 세운 곳이라 하여 "능한리(能閑里?)" 또는 한가하게 산다고 하여 한거막(閑居幕)이라는 등의 설이 있다.
또 황씨와 계(桂)씨가 살던 곳이라 황계마을이라고 하던 것이 항거마을로 와전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고증할 길이 전혀 없다.
이 곳 한거막 마을 맨 위 골짜기에는 샛골(間谷) 또는 세 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완산 이씨(完山李氏, 全州李氏의 옛 본관) 가은군(加恩君)의 신도비가 숲 속에서 역사의 어제와 오늘을 지켜보며 서 있고, 묘역에는 구비(舊碑)2개, 문인석 4개, 상석, 석등, 묘비 등이 있으나 문인석과 구비(舊碑)만 예전 것이고, 나머지는 1997년에 새로 마련한 것이다.
세 골 그 안 막에는 1690년경에 세운 노홍기(盧弘器)의 신도비가 그 묘를 잃어버린 채, 자손을 찾고 있어 안타까움을 말해주고 있다.
▷ 조사일시 : 2000년 4. 4.
▷ 제 보 자 : 이장 이성근, 설악면 노인회장 송금옥, 부회장 정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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